연초에 코로나 19로 인해 주가가 폭락한 이후 급속히 회복되면서 주식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직장에서의 성장이나 진급보다 다른 방향으로 자산을 불리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면서 빚투라는 유행어까지 생기기도 했다.
주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주변에서 종목을 귀동냥하거나 뉴스에서 유망 있는 회사를 접하게 되면서 시작하게 되었을 텐데 우연히 큰돈을 벌기도 하고 깡통을 차기도 하지만 올해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재미를 보았을 것이다.
주가가 계속 성장세에 속하였으니까.
이익을 보든 손해를 보든 한숨 돌리게 되면 이제 시야가 넓어지게 되고 경제용어에도 점차 눈이 가게 된다.
종합주가지수라는, 처음 주식을 접했을때는 무슨 숫자인지도 모르는 게 매일 빨갛다가 파랬다가 반복할 뿐이고 내 종목만 관심을 가지고 하루 종일 몇 번씩이고 핸드폰으로 쳐다볼 따름이지만 이 지수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접근한다면 흐름이 어느 정도 보이기 시작한다.
주가지수는 시장의 흐름을 의미하며 상장되어있는 종목들의 전체적인 흐름, 즉 돈의 흐름을 말한다.
이 주가지수가 상승하고 하락한다는 건 경제가 잘 굴러가는지를 판단하는 1차적인 지표가 될 수 있으며,
종목이 아무리 강세더라도 흐름이 나쁘면 탄력을 받기 힘들다. 즉 상승하기 어렵다.
우선 종합주가지수 계산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시가총액식을 쓰고 있다.
시가총액식은 어떠한 기준시점의 시가총액을 100으로 놓았을 때 현재 시점의 시가총액의 비율을 말한다.
우리나라 주식 종목들은 크게 두가지,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되어있다.
코스피의 경우 기준시점은 1980년 4월 1일, 코스닥은 1996년 7월 1일이다.
코스피는 대기업, 코스닥은 벤처기업의 시장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지수가 상승한다는 의미는 시장에 돈이 들어온다는 의미로 투자하기 좋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지수 자체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도 있고 지수가 상승 및 하락에 배팅하는 상품도 있는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한국 주가지수는 세계시장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국제시장지수에 관심을 많이 기울여야 한다.
홍콩, 일본, 유럽 등 보아야할 지수는 산더미지만 당장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지수는 역시 미국 지수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영향력이 크다.
미국의 주가지수는 우리나라와 같은 시가총액식의 나스닥과 30개 우량기업의 주가평균식을 이용한 다우지수를 우선적으로 참고하는 게 좋다. 미국 장은 시간상 우리나라 시간으로 밤에 열리는데 미국 장세가 안 좋으면 바로 한국 주식장이 약세가 될 정도로 영향이 크다.
내가 가지고 있는 종목이 아무리 성장성이 좋고 실적이 좋더라도 장세 흐름이 좋지 못하면 대개 그 날은 힘을 받지 못한다.
주식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우선 지수의 흐름부터 느껴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해류를 넘어서는 파도는 없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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