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주식의 기초

(쉽게 풀어보기)장단기 금리 역전의 의미와 경기침체

Special generalist 2022. 9. 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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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폭락을 양적완화로 극복해내고 그 여파로 인한 고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긴축에 의해 주가가 역사적인 수준으로 폭락하면서 경기 침체의 징조로 분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 가장 자주 나오는 말이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며, 장단기 금리가 역전하면 경기 침체가 시작된다라고들 하고 있다. 그럼 여기에서 말하는 금리는 무엇이며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무엇일까

 

위에서 언급한 금리는 채권의 금리를 뜻한다. 장단기 금리 역전이란 장기 채권과 단기 채권의 금리가 뒤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즉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어느 한쪽이 반대쪽보다 높은 상태를 상시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채권이란 지식백과의 말을 빌리면 '정부, 공공단체, 주식회사 등이 일반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차용증'이다. 그리고 이러한 채권 중에 가장 안전한 채권이 바로 국채이다. 그리고 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믿을 수 있는 나라가 기축통화를 발행하고 있는 미국이다.

 

차용증에는 지급기한, 이자, 만기일자 등이 들어가는데 채권에서는 만기일자, 금리 등이 결정된다. 그리고 채권에도 여러 종류가 있듯이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0년을 넘게 돈을 빌려주는(채권을 사는) 조건이 나뉜다.

 

우리가 은행에 정기 예금을 할 때 예금하는 기한이 길어질수록 이자율이 높아진다. 왜냐하면 여러 가지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긴 기간 동안 돈을 빌려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채권 또한 만기일자가 길어질수록 금리가 높아진다. 즉 장기 금리는 단기 금리보다 높아야 한다는 뜻이다.

통상적으로 장기 채권 금리가 단기 채권 금리보다 높다.

 

 

장기 채권의 금리는 단기적인 경기나 금리보다는 장기적인 경기전망에 따라 오르내린다. 지금 상황이 10년 혹은 그 이상 후에 영향을 미칠지 안미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반면에 단기 채권 금리는 단기적인 경제 상황에 따라 바뀌고 특히 기준 금리에 따라 크게 오르내린다. 단기 채권은 아무래도 만기 기한이 짧기 때문에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다.

단기 채권 금리는 기준금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리고 채권의 금리는 발행한 시점에 정해진 금리로 고정된다. 예를 들어, 3개월 전에 2년 만기 채권이 2% 이자로 발행되었는데 그 이후 많은 금리 상승이 있었어 오늘 3% 이자로 2년 만기 채권이 발행된다고 해서, 3개월 전의 2년 만기 채권의 이자가 오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차용증을 발행한 시점에 어떠어떠한 조건에 사인을 했는데, 지금 변수가 생겼다고 작성한 조건이 바뀌지는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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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금리는 발행 시점에 고정된다.

 

역사적인 하락장이 있기 전에는 거의 대부분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고 한다. 단기 채권의 금리가 장기 채권의 금리보다 높다는 것은 그만큼 장기적인 경제 전망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럼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될까. 사실 미래에 대한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고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는 것이다. 누구 말이 옳고 그르고는 다 지난 후에야 결과론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이고 그 사람의 분석도 결과에 끼워 맞춰 넣는 것이다. 미래를 맞춘 사람의 말이 옳다고 판단이 된다면 왜 다들 그 사람 말을 따르지 않을까. 그 미래가 닥치기 전에는 누구의 분석이든 다 그럴듯해 보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미래는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주식은 예측이 아니라 대응하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생겼을 때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금이 필요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항상 일정 비율의 현금을 보유해야 하는 것이다. 현금은 투자에 포함되지 못한 손실이 아니라 만약을 대비한 보험이다. 다들 그렇게 실비보험, 암보험, 치아보험은 신경 쓰면서 왜 재산보험은 신경 쓰지 않는지 모르겠다. 내 재산에 대한 보험 또한 들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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