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제품

(리뷰) 신생아/아기 가열식 가습기 이노크아든(IA-HH01)

Special generalist 2022. 2. 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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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아기 적정 습도는 50~60%라고 합니다.

다른 계절은 문제가 없지만 겨울철에는 따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실내 습도가 20%대로 떨어져 버립니다.

매번 빨래를 널 수도 없고 수건을 적셔두는 것도 한계가 있다 보니 아무래도 가습기가 필요합니다.

아기가 있다보니 더더욱 필요하고..

 

가습기가 필요해서 몇 대 써보다 보니 나만의 기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지금 포스팅하는 이노크아든 또한 그러한 시행착오 중에 구입했던 모델이고요.

 

주관적인 장단점을 쓰고자 합니다.

 

먼저 가열식 가습기의 특징을 보면

 

장점

 

1) 물을 끓인 다음 수증기를 뿜기 때문에 물속 세균 증식의 위험이 없다.

2) 수증기가 나오기 때문에 실내 온도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3) 수증기가 멀리 퍼지기 때문에 가습효과가 좋다.

 

단점

 

1) 화상 우려가 있다.

2) 전력 소모가 크다.

3) 비교적 소음이 크다.(써보니 큰 차이는 없습니다)

 

 

아기를 키우는 입장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따지게 된 건 세균으로부터 안전할 것이다 보니

가열식 가습기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구입했던 가습기는 2L 용량의 이노크아든(IA-HH01)입니다.

 

가열식 가습기로 신생아/아기가 있는 집에 추천을 하는 제품이더군요.

직접 써보니.. 저는 딱히 추천하고 싶은 생각은 안 들었지만.. 어쨌든.. 제품 자체는 괜찮습니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밥솥 같은 모양이라고 제품을 안내하고 있는데 진짜 밥솥 그대로입니다.

이노크아든(IA-HH01)

 

물은 딱 1.5L 들어갑니다.

모드는 쾌속가습, 수면가습 두 가지인데 물을 가득 채우면 각각 4~5시간, 9~10시간 정도 가습기가 작동합니다.

그 외에 예약 꺼짐 기능으로 설정한 시간 이후에 가습기가 꺼지도록 할 수 있고 버튼 잠금 기능도 있습니다.

 

 

집에 있는 6인용 밥솥 하고 크기를 비교하면 이 정도입니다.

진짜 밥솥하고 똑같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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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1. 세척이 쉽다.(가습기 쓰다 보면 이거 진짜 중요합니다..)

밥솥과 같은 형태이다 보니 내부의 통만 빼내서 씻으면 됩니다.

가습기를 쓰다 보면 정말 귀찮은 부분이 세척인데 굉장히 편리합니다.

 

2. 순수한 수증기만이 분무된다.

초음파 가습기 같은 경우 공기청정기가 옆에 있으면 정신없이 돌아가는데 가열식 가습기에는 반응하지 않습니다.

순수 수증기만이 분무되는 걸로 보이는데 원래 물에 얼마나 나쁜 게 있겠냐만은 그래도 더 안심이 되긴 합니다.

가습기 작동이 끝나고 나면 물 속의 석회질 등의 성분들이 앙금으로 남는다.

 

 

다만 아래와 같은 단점이 있어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1. 화상 위험에서 완전히 안전하지 않음

차일드락 기능이 있어서 뚜껑이 열렸을 때 뜨거운 수증기가 갑자기 뿜어져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다만 완전히 안전하다고 보기는 힘든 게 뚜껑이 닫혀있어도 뜨거운 부분이 있어 여기에 손을 데일 수 있습니다.

안전장치를 걸어두면 저 이상으로 뚜껑이 열리지 않지만 닫혀있더라도 붉은 부분은 뜨거워서 데이기 쉽다.

 

 

 

2. 물통 내부 표면 벗겨짐

말라붙은 석회질을 씻기 위해 부드러운 수세미로 가볍게 문질렀을 뿐인데 세라믹 코팅이 벗겨져버렸습니다.

가열식 가습기라 수증기에 코팅성분이 포함되는 일은 없겠지만.. 마음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보니..

하얀 세라믹 코팅이 벗겨져서 검은 부분이 드러난다.

 

 

 

3. 물 부족 알림 소리가 지나치게 큼

 

신생아, 아기가 있는 집에 추천한다는 가습기 치고는.. 물이 다 떨어졌을 때 알림이 지나치게 크고 너무 깁니다.

아기가 알림 소리 듣고 깬 게 한두 번이 아니고.. 건조해서 늘 켜놔야 하는데 매번 타이머 맞추는 것도 비현실적이고..

초음파 수준..의 소리가 거의 1분 가까이 울린다.(실제로 들으면 훨씬 큽니다)

 

 

 

 

결론

세척도 용이하고 가습량도 괜찮은 가습기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다른 가습기에 비해 특별한 장점이 있지는 않은 상황에서

단점이 너무 부각되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아기를 위해 산 건데 그냥 거실이나 서재에 두고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거실에 두고 쓰기에는 또 크기가 너무 작네요. 작은 방에 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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