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주식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적극적인 자산증식, 은퇴 후 생활비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내가 일해서 버는 돈 외의 더 많은 돈을 원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터에 나가 시간을 팔아서 돈을 번다. 그 말은즉슨
팔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있다. = 벌 수 있는 돈은 한정되어있다.
를 의미한다. 우리는 더 많은 돈을 원하기 때문에 주식을 한다.
주식을 한지 10여 년이 넘었고 국장을 정리하고 완전히 미장으로 넘어온지는 2년 정도 되었다.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의 차이점이 있기 마련이라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내 성격상 미국 주식이 훨씬 맞다는 판단하에 국장을 정리하게 되었다.
처음 국장으로 주식을 시작하면서 공부도 많이 해보고 스켈핑부터 시작해서 단타, 스윙, 장투 여러 가지 시각에서 다양한 매매기법도 응용해봤지만 결국 국장을 끝낸 이유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주가를 주시하면서 매매를 하는 것은 느긋하고 여유로운 내 성격과 너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주식시장은 주기적으로 큰 위기가 닥치더라도 극복하고 끝없이 성장하는 국가이며 믿을 수 있는 우량기업에 꾸준히 투자를 한다면 그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게 해 주었다. 온갖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뒤통수를 치며 박스권을 유지하는 코스피와 달리 미국 시장은 주주에게 그만한 대접을 해주었다.
그렇게 미국의 개별주를 투자하다가 지금은 ETF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데, 증권사가 알아서 리밸런싱을 통해 자산을 불려주는 ETF에 신뢰가 쌓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니, 미국이라는 국가에 신뢰가 쌓였다는 표현이 더 옳겠다.
기축통화란 국제간의 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를 의미하며 현재는 미국의 달러($)가 통용되고 있다.
기축통화 후보로 언급되는 화폐로는 엔화나 위안화, 유로화가 자주 언급되나 달러의 신뢰도와 규모를 따라갈 수가 없다.
뿐만 아니라 국가별 주식시장 규모에서도 미국을 따라갈 수 있는 나라가 없다.
나는 국장을 하면서 투자하는 시간을 나 자신을 위해 쓰기로 했다. 그것이 부업을 통한 돈이든, 취미생활이든, 내 몸값을 올리기 위한 공부든.. 나에게 투자하는 것이 더 높은 가치를 가져올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나의 시간은 나를 위해서 쓸 것이고 나의 돈은 미국이 불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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