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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기사) 전주 지선과 관련된 여름의 주요 정전 원인 - 칡넝쿨

Special generalist 2022. 8. 2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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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실리는 전선의 무게는 생각보다 훨씬 무겁다.

옆 전주가 조금만 각도가 옆으로 밀려나 있어도 전주가 받게 되는 하중은 상상 이상이기 때문에 지선 등으로 전주를 고정시켜주지 않으면 금방 넘어져버리게 된다. 지선은 보수가 필요한 경우도 많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이는 부분이 아니지만 딱 한 철 조금만 방심해도 엄청난 정전의 요인이 되는 시기가 있다.

 

여름, 그것도 장마철에 말 그대로 우후죽순처럼 자라나는 칡넝쿨이다.

여름만 되면 엄청난 속도로 지선을 타고 자라나기 마련인데, 특히 장마철에는 정말 일주일 정도만 방심해도 전주 근처까지 자라나곤 한다. 이 칡넝쿨은 전주 완철과 닿게 되면 바닥과 직접 통전이 되는 경로가 발생하여 지락 전류가 흘러 정전까지 발생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칡넝쿨이 급속하게 자라난다.

 

 

해당 지역의 모든 전주를 항상 주시할 수 없기 때문에 특히 위험한 지역은 칡넝쿨 방지 커버를 지선에 설치하여 칡넝쿨이 자라나는 속도를 늦추곤 한다. 속도를 상당히 늦춰주기는 하지만 방지 커버가 있다고 방심하면 바로 커버를 넘어서서 전주를 향해 자라난다.

칡넝쿨 방지 커버는 칡넝쿨의 성장속도를 상당히 늦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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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넝쿨이 전주 완철까지 닿게 되면 바닥까지 통전경로가 형성되므로 정전 가능성까지 있다.

통전경로가 형성되면 지락전류가 흘러 정전될 수 있다(이 정도면 관리를 게을리한거다).

 

여름철, 칡넝쿨이 높이 솟아있는 전주를 발견한다면, 한전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전주번호를 말해주도록 하자. 그들이 관리해야하는 게 맞지만, 정전이 발생한다면 당장 불편한 건 우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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